1971년에서 1989년까지 MBC에서 방영했던 최장수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주인공 박 반장, 1980년에서 2002년까지 동 방송국에서 방영된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아 따스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로 국민아버지란 칭호를 받았던 대한민국을 대표한 대배우다.
시인 수주 변영로가 자신의 단골 주점인 《은성》 주인의 아들 최불암이 서라벌예술대학에 합격하자 막걸리잔을 내빌고 술을 한잔 주었다. 하지만 최불암이 막걸리잔에 뜬 술지게민 손으로 걷어서 내버리자, 변영로는 이놈이 음식을 함부로 버린다고 화를 내며 즉석에서 귀뺨을 후려쳤다 한다.
그는 시인 김지하와 막역한 사이며 그와 함께 연극 활동을 하거나 혹은 연극을 함께 보러다닌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그가 《수사반장》에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수사반장으로 열연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은 1988년 그를 명예 경정으로 임관시켰고, 2012년은 명예 총경으로 승진하였다.[9]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 캐릭터는 훗날 2000년 콧물감기약 《이뮤노》 CF 광고에서 연기자 박상면과 연기자 정찬이 각각 패러디하기도 하였다.
그가 국회에 진출한 이후 《전원일기》에서 그의 배역은 "외국(타이베이) 유학 중"으로 처리되었다고 한다.
그가 최불암 시리즈로 뜻하지 않게 인기를 끌자 연기자 오지명은 최불암의 인기를 등에 업기 위해 코메디 영화 까불지마를 촬영하면서 최불암을 주연으로 섭외하였다.
명예역 경정: MBC 드라마 수사반장이 경찰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한 공로로 수사반장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경찰관 역의 배우들에게 경찰청이 명예 경찰관으로 임명하고 각 배우들에게 명예역 계급을 부여했다. 반장인 최불암이 명예역 경정, 김상순이 명예역 경감, 조경환과 남성훈은 명예역 경위, 노경주는 명예역 경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