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7월 22일에 여러 차례 논란 끝에 종합편성채널에 법적 근거를 부여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의 단독 강행 처리로 국회를 통과했는데, 이는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날치기"라고 비판 받고, 일사부재의의 원칙 위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2010년11월 30일에 종합편성채널의 신청서 접수가 시작되었을 때, 중앙일보 측은 동양방송의 영문 약칭이었던 "TBC"라는 이름으로 신청을 시도하려 했으나, 해당 약칭을 1990년대부터 대구경북 지역의 SBS 계열 지역민영방송사인 TBC(Taegu Broadcasting Corporation, 대구방송)가 선점하여 jTBC(소문자 j)라는 이름으로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이후 중앙그룹 측은 j를 뺀 TBC 상표를 사용하고자 해당 상표를 보유한 TBC와 여러번 접촉했으나, 결국 TBC 측의 거절로 실패[1]했다.
2010년 12월 31일에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2011년 3월 21일에 법인이 설립되어 같은 해 개국을 앞두고 로마자 표기를 고쳐 jTBC(대문자 J)로 12월 1일에 개국하였다.
호평과 막대한 투자
2012년6월부터 2014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중계방송을 시작으로 스포츠 중계방송을 개시하였으며, 2013년WBC 중계권도 맡으며, 스포츠중계도 본격적으로 활성화하였다.[2] 다만 독점 중계했다 경기 내용이나 성적이 저조해 광고 수익 등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나오자 2010년대 중후반 들어선 스포츠 중계 횟수를 과거보다 좀 줄이는 모양새도 보이고 있다. 대신 JTBC 산하 스포츠 전문 케이블[3]에서 스포츠 관련 중계를 하고 있다.
2013년11월 15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2012년도 방송평가에 따르면 JTBC는 SBS와 MBC를 제치고 지상파 포함 3위를 기록하였으며,[4] 2013년 말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방송 신뢰도가 지상파채널인 MBC와 SBS를 추월했다.[5] 그러나 이러한 지상파급 막대한 투자를 하다보니 과유불급인지 2012년 영업손실은 1397억원으로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편성 사업자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6] 그럼에도 제작비가 비교적 적게 드는 시사, 교양 프로에 치중하는 다른 종편사들에 비해 예능,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에 꾸준히 투자하는 모양새.[7][8] 종합편성채널이란 원래 취지엔 가장 부합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2013년 5월, 손석희 앵커를 보도부문사장으로 영입하고,[9] 그를 JTBC 뉴스룸의 전신이었던 저녁 종합 뉴스 프로그램 JTBC 뉴스 9의 진행자로 내세워[10] 보도부문에서도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보도와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를 기점으로 JTBC는 KBS조차 제치고 각종 여론조사의 방송사 뉴스 신뢰도/영향력 평가에서 압도적 수치로 1위를 차지하였다. 홍정도 사장의 2018년 신년사에 의하면 JTBC는 2017년 첫 순이익을 냈다고 한다.[11]
논란
올림픽 독점 중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2026년 동계 올림픽부터 2032년 하계 올림픽까지 4개 동·하계 올림픽의 중계권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지상파 방송국들은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서 올림픽 단독 중계가 매너리즘에 빠졌지만 갑작스러운 올림픽 중계권 독점 발표는 지상파 방송국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혼란을 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방송사 간의 경쟁으로 인해 케이블 TV나 IPTV 가입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올림픽을 즐길 권리를 침해하는 일은 없어야 우려한다. 아울러 지상파의 올림픽과 같은 국제 경기 중계권은 종합편성채널 단독으로 공개 입찰에 참여한 jTBC가 코리아풀(지상파 3사 컨소시엄) 보다 높은 가격을 불러 중계권을 획득하기 전까지 말이다.[12][13][14]
본방송인 경우 화면 상단 왼쪽에 드라마는 본으로 써있고, 교양 · 예능 프로그램은 본방송으로 표시한다.[15]
보도 · 시사 · 토론 · 실황 중계 프로그램은 화면 오른쪽 상단에 LIVE로 표시된다.[16]
스페셜 다큐멘터리에서 해외 걸작선 영상이 자주 방송되고 있으나, 과거의 인기 프로그램이 많음과 동시에 OTT, 온에어 저작권의 문제로 인해 방송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CI
2011년12월 1일부터 슬로건과 함께 CI를 공개했다. CI는 무지개의 다채로운 색상을 모티브로 했다. 이는 특정한 색, 편협한 시각에 얽매이지 않는 창조성과 다양성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영문 사명을 기존에 쓰였던 JTBC 대신 모두 대문자인 JTBC로 사용한다고도 밝혔다.[17] 다만 로고는 소문자를 사용한다.
중앙그룹이 최대주주로 2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중앙일보가 주요주주로 4.99%를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홍석현의 사돈이 운영하고 있는 사실상의 특수관계인 성보문화재단의 1.18%를 합하면 31.17%가 된다. 때문에 방송법이 정한 종편의 1인 소유 규제 상한선 30%를 넘어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