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맥스(Animax)는 대한민국의 케이블 및 위성 텔레비전 채널로 주로 애니메이션 작품을 방송하며, 미국 소재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과 한국디지털위성방송(현 KT 스카이라이프)의 합작사인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에 의해 2006년 5월 1일에 개국하였다. 일본의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재팬에서 운영하는 동명의 채널의 대한민국판으로, 주로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방송하고 있으나, 대한민국의 방송 관련 규제에 따라 대한민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애니메이션 작품도 편성 중이다.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인 애니맥스 플러스의 대한민국판(스핀 A)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2019년 12월 31일 서비스 종료되었다.
역사
배경
2002년 3월 1일에 위성 텔레비전 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가 사업을 개시할 때, 당시 온미디어가 운영하던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 텔레비전 채널인 투니버스가 스카이라이프의 송출 채널 목록에 있었으며, 대원미디어에서 설립한 애니원 TV도 스카이라이프 독점 채널로서 사업 개시와 함께 송출 목록에 있었다. 그러나 케이블 업계 내의 여러 로비 논란으로 인해 투니버스가 2003년 1월 1일부터 스카이라이프 송출을 중단하였고, 애니원 TV도 한국에서의 IPTV 서비스가 상용화되기 이전에, 2004년 1월 1일부터 대한민국의 종합유선방송 플랫폼에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개국
스카이라이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체적으로 독점 송출 애니메이션 채널을 두기로 방침을 정하였고 2006년 3월에 미국의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 인터내셔널(SPTI)과의 합작으로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를 설립하여 같은해 5월 1일에 개국하였다.[1] 처음에는 스카이라이프 651번 채널에서 방송이 개시되었으나, 개국 1주년을 전후한 2007년 5월에 투니버스가 사용하던 채널 번호인 656번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KT스카이라이프와 간접적 계열관계에 있었던 KT의 메가TV에 채널 및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계약하고, 2008년 11월 17일부터 실시간 방송이 개시되어 대한민국의 애니메이션 채널 중 최초로 IPTV에 진출했다. 2009년 3월 30일에는 SK브로드밴드의 브로드앤TV를 통해서도 송출하기 시작하였다.
2010년 4월 5일부터는 전국의 주요 유선방송 사업자들을 통해 디지털 케이블 TV를 통해 송출하기 시작하였다.[2] 이후 2011년 7월 11일부터 케이블 TV에서도 송출하게 되었는데 기존 사업자들 외에 복수 사업자들까지 방송을 송출하게 되면서 가시청 가구수가 전국 1200만 가구로 확대되었다.[3]
이후에는 일본 현지에서 방영되는 신작 일본 애니메이션을 한국과 일본간 동시방영하는 자막방송 체제로 변경하였다.
성우 캐스팅
2006년 개국 당시에는 다른 애니메이션 채널(투니버스, 대원방송 등)과 같이 한국어 더빙 방송을 통해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방송해왔다. 다만 이들과는 달리 별도의 자사 성우를 공채하는 대신 외부 성우를 통해서 캐스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투니버스 등) 출신의 성우들을 캐스팅하였다. 별도의 자사 공채 성우는 없다.
일본 애니 한일 동시방영 및 자막방송
2006년 개국 당시에는 기존의 애니메이션 채널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성우 목소리를 통한 애니메이션 더빙 방송으로 진행하였다. 자사 공채성우는 없으며 지상파 및 케이블 투니버스 출신 외부 성우들을 캐스팅하여서 일본 애니메이션 더빙 방송을 하였다.
2013년 케이블 채널로 진출 이후로는 애니플러스처럼 일본 애니메이션 한일간 동시방영 체제로 변경하여 일본의 성우 목소리가 나오는 일본어 자막방송을 통해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1,2일 및 2,3일 간격으로 한국에 방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