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포르투갈어: Selecção Nacional de Futebol de Portugal)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축구 대표팀으로 유럽 축구의 강호로 불리는 팀들 가운데 하나이며, 1921년 12월 18일 스페인과의 국제 A매치 데뷔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홈 구장은 리스본 서쪽의 오에이라스에 있는 이스타디우 나시오날이며, 감독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이다.
1966년 FIFA 월드컵을 시작으로 7번의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처음으로 출전한 1966년 대회에서 에우제비우의 활약에 힘입어 3위에 입상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1986년 대회에서 20년 만에 2번째 월드컵 본선에 올랐지만 그나마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1998년 대회까지는 유럽 지역 예선에서 계속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가 2002년 대회에서 16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에 오른 이후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특히 2006년 대회에서 4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무려 40년만에 월드컵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2002년 대회 및 나머지 3번의 대회(2010년, 2014년, 2018년)에서는 조별리그 혹은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1984년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8번의 유로 대회 본선에 올라 이 중 2016년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의 3전 전무의 부진한 성적을 딛고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자국에서 열린 2004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의 성과를 거두는 등 이전 7번의 유로 대회 본선에서 모두 단 한번의 조별리그 탈락 없이 꾸준히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유럽 네이션스리그 첫 시즌 리그 A에서 2승 2무·3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후 4강에서 팀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스위스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결승에서도 네덜란드를 1-0으로 꺾으면서 UEFA 유로 2016에 이어 또 다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기타 국제 대회 경력
1972년 브라질 독립컵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에 이어 준우승을 달성했고 1995년 스카이돔컵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내력
초기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914년 União Portuguesa de Futebol란 이름으로(1926년에 현재 이름으로 변경) 설립되었고 협회는 국가차원의 축구 대회(당시에는 지역 대회만 존재)를 만드는데 집중하였다. 또 포르투갈 대표팀이 여러 다른 국가들과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나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그 꿈은 7년동안 이뤄지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1921년 12월 18일 스페인을 상대로 첫 국제 A매치를 치렀고 다음 해에는 현재의 타사 드 포르투갈에 해당하는 토너먼트 대회였던 캄페오나토 드 포르투갈을 설립하여 우승팀에게는 '포르투갈 챔피언'이라는 칭호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