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축구 국가대표팀(슬로바키아어: Slovenská futbalová reprezentácia)은 슬로바키아를 대표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슬로바키아 공화국 시절인 1939년 8월 27일 독일과의 첫 국제 경기를 치렀고 슬로바키아라는 이름으로는 1994년 2월 2일 아랍에미리트와의 국제 A매치 첫 경기를 치렀으며 현재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테헬네 폴레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부로 1990년 대회까지 출전했고 분리 독립 이후 20년만인 2010년 대회에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슬로바키아는 본선 조 추첨식에서 디펜딩 챔피언이탈리아, 2002년 대회 16강 진출팀인 파라과이 그리고 28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모습을 드러낸 뉴질랜드와 함께 F조에 편성되었다. 이후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와 1-1로 비겼고 파라과이와의 2차전에서는 0-2로 패했지만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2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파라과이에 이어 조 2위로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대회 준우승국인 네덜란드와의 16강전에서 1-2로 석패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UEFA 유로 2016 예선 B조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전 대회 챔피언스페인에 이어 조 2위로 분리 독립 이후 사상 첫 유로 대회이자 6년만의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한 슬로바키아는 참가국이 24개로 늘어난 이 대회 본선에서 잉글랜드, 러시아, 웨일스와 B조에서 만났다. 이후 열린 웨일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러시아와의 2차전에서는 반대로 2-1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에서는 득점없이 0-0으로 비기며 1승 1무 1패로 잉글랜드, 웨일스에 밀려 조 3위에 머물렀으나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2010년 월드컵 이후 6년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C조 1위팀인 독일에게 0-3의 완패를 당하면서 사상 첫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기타 국제 대회 경력
킹스컵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2000년 기린컵에서는 일본과 함께 공동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0년 코파 시우다드 데 발파라이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키프로스 4개국 친선 축구 대회에서 3위를 2번 차지했고 1994년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친선 축구 대회에서도 3위에 입상했으며 1992년 상하이 4개국 친선 축구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