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아랍어: منتخب المملكة العربية السعودية لكرة القدم)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연맹에서 관리한다. 중동의 강호로 손꼽히는 팀들 중 하나로 1957년 1월 18일 레바논과의 친선 경기에서 국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월드컵 본선에는 6회 출전하여 이 가운데 1994년 대회에서 사이드 알오와이란을 앞세워 중동 국가로는 처음이자 아랍권 국가로는 1986년모로코에 이어 역대 2번째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이후 5번의 대회(1998년, 2002년, 2006년, 2018년, 2022년)에서는 모두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2018년 대회에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다 우승국 이집트를 상대로 24년만에 월드컵 승리를 챙겼고 2022년 대회에서도 거함 아르헨티나를 격침시키며 세계를 놀라게 한 걸로도 모자라 멕시코의 8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을 저지시키는 저력까지 발휘했다.
아시안컵 본선에는 10번 출전했고 이 중 6번 결승에 진출하여 3번의 대회(1984년, 1988년, 1996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3번의 대회(1992년, 2000년, 2007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중동의 강호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으나 최근 2번의 대회(2011년, 2015년)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쓴 맛을 봤고 2019년 대회와 2023년 대회에서는 16강에 머무는 등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라는 타이틀도 일본에게 넘겨주었다.
FIFA 아랍컵에는 1985년 대회 첫 출전 이후 2021년 대회를 비롯해 7번의 대회에 출전하여 1998년과 2002년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1992년 대회에서는 준우승, 1985년과 2012년 대회에서는 4강에 오르는 등 7번의 대회 중 5번의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성인대표팀 시절에는 5번 참가하여 1986년 대회에서 개최국인 대한민국에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1982년 대회에서는 북한이 준결승에서 쿠웨이트에 2-3으로 석패한 이후 태국 국적 심판 폭행 사건으로 인해 실격 처리되면서 자동적으로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U-23 대표팀으로는 3번(2014년, 2018년, 2022년) 출전하여 3번의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이름을 올렸으나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타 국제 대회 경력
아라비안 걸프컵에는 22번 출전하여 3번의 우승과 7번의 준우승을 차지했고 팬아랍 게임에는 8번 출전하여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서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는 3번 출전했지만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아프로-아시안 네이션스컵에서는 2번의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 이슬라믹 솔리대리티 경기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