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해 회사를 다니고 있던 도중, 1997년 SBS 톱 탤런트대회에 도전하였고,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다. SBS 일일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일일 드라마와 주말 드라마에서 준수한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문영남 작가와 함께 한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이 모두 40%를 돌파하며 흥행을 거두었다.
2002년7월 20일부터 iTV에서 주말 밤 11시 30분에 편성됐지만 그 해 9월 7일부터 주말 9시 5분으로 시간대가 조정된 《모던 패밀리》(워 아이 니)의 주인공을 맡았다.[1] 이 작품은 역대 iTV 한중 드라마 중 처음으로 한국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모던 패밀리》 후속작 《아파트》는 《모던 패밀리》가 그랬던 것처럼 한국 배우(안재욱)가[2] 주인공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