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중화인민공화국과의 쌀협상 비준동의안을 전격적으로 통과시켰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상임위 처리에 반발하며 규탄성명을 발표했고 농민단체들도 강경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프랑스에서 이민자 청소년 두 명이 경찰에 쫓기다 감전으로 사망했다. 이 사건 이후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이민자들의 폭력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 국회의원 재선거가 4개 지역구에서 실시됐다. 이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4곳 모두 승리했다.
- 검찰은 국정원 도청을 총괄한 혐의로 김은성 전 차장을 구속했다. 또한 이 사건에서 임동원, 신건 전 국정원장이 구속된 김 전 차장과 도청을 공모했다고 밝혔다.
-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일제강점기 한센병에 걸려 소록도에 강제 수용됐던 한국인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낸 보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한편 도쿄지방법원의 다른 재판부는 대만의 피해자들이 낸 소송을 받아들여 논란이 되고 있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는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현대측과 협의를 다시 시작하자는 제안을 했다.
- 서울지방법원은 안기부 도청사건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 자리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은 박인회 씨가 도청 녹취록 대가로 5억 원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에서 민주노총이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5천여 명의 전남 지역 노동자들은 결의대회 후 공장으로 진입하려다 경찰과 충돌해 경찰과 노동자 백여 명이 다쳤다.
- 국제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24일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한 단계 높은 `A+'로 상향조정했으며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에서 일하다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 50여 명이 새벽에 크레인과 공장을 점거했다. 이들은 회사측에게 부당해고자를 복직시킬 것과 노동조합을 인정해줄 것, 고소 고발을 하지 않을 것, 법적책임을 묻지 말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6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120명을 해고했다.
- 나이지리아의 벨뷰항공 여객기가 이륙한 지 3분 만에 추락했다. 탑승자는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 북한의 연형묵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불치의 병으로 사망했다.
-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중국에서 귀국했다.
- 이라크 후세인 전 대통령의 측근 변호사가 납치후 살해됐다.
-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수입김치 16개 가운데 9개 제품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무조건 육자회담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 한국과 미국이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 회의를 가졌다. 두 나라는 전시 작전통제권을 한국에 넘기는 문제의 협의를 적절히 가속화하고 주한미군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은 세계 167개국 중에 34위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 유네스코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약을 채택했다. 이 협약에는 미국과 이스라엘만 반대표를 던졌다.
-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에 시리아 정부가 개입했다고 유엔 조사단이 결론 내렸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는 현대그룹과의 모든 사업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가 계열사인 서울통신기술의 전환사채를 헐값에 사들여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긴 사실이 드러났다.
- 북관대첩비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병사들이 탈레반 포로의 주검을 불태우고 마을 주민들과 이슬람교를 모독하는 내용을 담은 비디오가 방송되었다.
-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형사부는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서류를 꾸며 국고보조금을 타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대표는 강정구 교수 사건에 대해 정부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을 비호하고 있다며, 구국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닷새 뒤로 예정 된 일본 외상의 중국 방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 대부분 자민당 소속인 일본 의원 101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 김종빈 검찰총장이 사표를 냈다. 천정배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항의의 뜻이다. 한편 검찰은 법무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아들여 강정구 동국대 교수에 대해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참여연대는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를 비롯한 삼성 그룹 이사들을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용 상무가 자신의 인터넷 사업이 실패하자 회사 주식을 그룹 관련 계열사에게 380억원에 넘겨 손해를 끼친 혐의다.
- 스웨덴 한림원은 2005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영국의 해롤드 핀터를 선정했다.
-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 덤프연대가 총파업을 시작했다.
- 천정배 법무장관은 1948년 건국 이후 최초로 법무부장관의 검찰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여 강정구 교수의 국가보안법위반 혐의에 대해 불구속 수사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
- 노무현대통령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계층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국민 대통합 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국회에 제안했다.
- 중화인민공화국은 유인우주선 선저우 6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구 소련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이다.
- 탈북자 8명이 중국의 한국인학교에 진입했다. 이들은 한국행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노총 지도부는 내년 1월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
-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3.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 과테말라의 한 마을(Panabaj)이 허리케인 스탄에 의한 진흙더미에 휩싸여 1400여명의 주민이 사망했다.
-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멜리야에서 국경을 넘어 스페인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한 400여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이를 막으려는 모로코군과 충돌, 그 과정에서 6명이 숨졌으며, 현장에 있던 290명이 체포됐다.
- 현대아산의 김운규 부회장이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했다는 현대아산 내부보고서의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측의 감사보고서에 잘못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측은 이에 대해 사과했다.
- 역사상 가장 젊은 미국 대법원장인 존 로버츠가 제17대 대법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 경북 상주에서 MBC의 '가요콘서트' 리허설 도중 입장하던 관람객들이 넘어지면서 11명이 압사하고, 55명 가량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서울시는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와 함께 청계천 복원 사업을 마무리하는 기념식을 했다.
- 노무현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을 한미연합사령부로부터 가능한 한 빨리 환수할 것이며, 국방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아산의 김윤규 부회장이 금강산 개발 과정에서 남북협력기금 50만 달러를 개인 비자금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담긴 회사 보고서가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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