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楊平郡)은 대한민국경기도 중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군이다. 면적은 877.08 km2로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기초자치단체이나 대부분이 산림지역이다. 군청은 양평읍에 있고, 1읍 11면을 관할한다. 2017년 1월 21일에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이 이곳에 위치한 지평역까지 연장 개통되었다.
양평군의 행정 구역은 1읍 11면의 하위 행정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행정중심지는 양평읍이다. 양평군은 2020년 6월 말을 기준으로 인구는 56,647세대, 119,153명이고 인구의 26.1%가 양평읍에, 14.9%가 용문면에, 10.9%가 양서면에 거주하고 있으며 상위 3개 읍면에 인구의 52%가 집중되어 있다.
1940년 개통한 중앙선이 양평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는 형태로, 양평역이 군의 중심역이며 이용객이 가장 많다.
2009년12월 23일수도권 전철 중앙선 열차가 용문역까지 연장되어 군 내에는 9개의 전철역과 6개의 일반기차역이 소재하고 있다. 열차는 안동역, 강릉역, 부전역 등으로 가는 열차가 운행 중이며, 1일 평균 40여편의 일반열차가 운행 중이다. 전철역에서는 평균 오전5시30분부터 자정까지 하루 평균 80~90편의 전동열차가 운행되어, 출퇴근시 15분, 평시 25~30분 간격으로 용산 /용문행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2011년 상반기 통계에서 양평역은 1일 평균 6,900명이, 용문역은 1일 평균 5,500여명이, 양수역은 1일 평균 3,000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전철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8]
양평은 서울, 수도권 동부지역에서 강원도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도 제6호선이 양평을 동서로 관통하면서 서울과 양평, 강원도 횡성을 동서로 이어주고 국도 제44호선이 양평을 기점으로 홍천, 인제, 양양을 거쳐 한계령을 지나 양양까지 이어주고 있으며, 국도 제37호선이 여주부터 양평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가평, 포천을 잇고, 국가지원지방도 88호선이 양평에서 광주를 잇고 있다. 양평은 국도이용비율이 높으며 수도권 지역에서 속초, 양양, 설악산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많아 주말이나 공휴일, 휴가철에는 교통량이 상당하다.
양평군의 인구는 2023년 현재 124241명이며 인구밀도는 140명/km2이다. 0~14세 인구는 13.2%, 65세 이상 인구는 18.3%이다. 생산연령층인 15~64세 인구는 68.5%로 전국평균 72.8보다 비율이 낮고, 유소년인구부양비는 19.2%로 전국 평균인 22.8%보다 낮고, 노년인구부양비는 26.7%로 전국 평균인 14.5%보다 높다. 여자 인구 100명당 남자 인구를 나타내는 성비는 102.6으로 남자가 다소 많다.[10]
수도권 및 서울시민의 젖줄인 한강(남한강, 양수리에서 북한강 합류)이 동서로 관통하면서 일부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 환경정책기본법(건축연면적제한, 전문대학/대학설립제한), 수도법, 한강수계법, 산림법, 군사시설보호법, 건축법,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개발이 철저히 제한받고 있음.
2010년 양평군 산업의 총 종사자수는 25,292명으로 경기도 총 종사자수의 0.6%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농림어업(1차 산업)은 157명으로 0.6%의 비중을 차지하며 광업 및 제조업(2차 산업)은 1,288명으로 5%의 비중을 차지하고 상업 및 서비스업(3차 산업)은 23,847명으로 94.2%의 비중을 차지한다. 2차 산업은 경기도 전체의 비중(27.1%)보다 낮고 3차 산업은 경기도 전체 비중(72.9%)보다 높다. 3차 산업 부문에서는 도소매업(15.2%), 운수업 (3.2%)과 숙박 및 음식점업(21.8%), 문화 서비스업(10.9%)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11]
문화·관광
관광지
남한강 자전거길
2009년말 중앙선이 복선전철화 되면서 남아있던 폐선구간을 활용한 자전거도로가 2011년10월 8일 개통하였다. 남양주시팔당역부터 양평군 양근대교까지 26.8km의 자전거 전용도로이며, 폭 4.5m로 양방향 자전거가 통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팔당역부터 아신역구간의 25.6km를 폐선구간을 활용하였으며, 한강 자전거길과 이어지는 남한강 자전거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기존의 철로와 간이역사, 터널, 북한강 철교를 그대로 살린 점이 특징이다. 중앙선팔당역, 양수역, 신원역, 아신역, 오빈역, 양평역과 접속된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를 이루는 양수리의 순우리말인 두물머리는 연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양수역에서 도보 15~20분 소요)[12][13][14][15] 2016년 9월 18일 양서면 두물머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문화공간 두머리'를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문화공간에서는 도자공예, 나전칠기, 고가구와 동네 농부가 만든 꽃차 등 주로 지역에 사는 작가와 농부들이 생산한 상품을 상설 전시 판매한다.
[16]
1년 내내 아름다운 수련을 볼 수 있는 세계수련관이 있으며, 장대한 연못의 연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두물머리와 인접해있다. 세미원의 어원은 "물을 보고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水洗心 觀花美心)"는 옛말에 근거를 두고 있다.[17] (양수역에서 도보 15분 소요)
소나기마을
황순원 문학촌으로 유품과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징검다리, 섶다리 개울, 수숫단 오솔길 같은 소설속 배경을 재연한 체험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