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OS X 스노 레퍼드(영어: Mac OS X Snow Leopard, 버전 10.6)는 애플의 운영 체제인 맥 OS X의 일곱 번째 주요 버전이다.[1] 맥 OS X 스노 레퍼드는 애플사의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2008년6월 9일에 WWDC 08에서 발표하였다. 그리고 2009년 8월 28일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가격이 1달러로 상당히 저렴해서 업그레이드 율이 아주 높았다. 맥 OS X 스노 레퍼드는 맥 OS X 레퍼드가 나온지 2년 만에 나온 릴리즈이다.
이 운영 체제 판올림은 새로운 기능보다는 성능 향상과 전체적인 효율 증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또한 시스템 7.1.2부터 지원되기 시작한 파워PC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게 된 첫 버전이다.[2]
몇몇 사용자들은 지원되지 않는 하드웨어에 맥 OS X 스노 레퍼드를 설치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한 사용자는 지원되는 하드웨어에 맥 OS X 스노 레퍼드를 설치한 후 하드 드라이브를 미지원 하드웨어로 옮겼다. 또 다른 방법은 스노 레퍼드 설치 DVD를 지원되는 하드웨어에서 부팅한 후 파이워와이어 대상 디스크 모드로 지원되지 않는 하드웨어에 설치하는 것이다.
애플이 맥을 인텔 프로세서 기반으로 바꾼 이후, 해킨토시 프로젝트는 맥 OS X 타이거와 맥 OS X 레퍼드를 비 애플 x86 기반 컴퓨터에서 설치할 수 있게 했다. 가장 유명한 방법은 편집된 다윈 부트로더를 편집한 부트 132로 컴퓨터를 리테일로 속이거나 바닐라로 운영 체제를 EFI 기반 매킨토시로 속이는 것이다. 이런 방법들은 수정되지 않은 애플의 순정 DVD를 이용해서 맥 OS X를 설치할 수 있게 하지만, 몇몇 컴퓨터에서만 지원한다.
새롭거나 변경된 부분
맥 OS X 스노 레퍼드는 기존 기능 모음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서 운영 체제의 기술적 가능성을 놓이는 것이 목적이었고, 응용 소프트웨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많은 변화는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는 시스템에 있고 사용자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응용 소프트웨어 "파인더"는 코코아 API로 완전히 재작성되었다. 소프트웨어의 아주 큰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따른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할 것이다. 스노 레퍼드의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다:
부트 캠프 3.0은 이제 윈도 파티션에서 HFS+ 파티션을 읽고 복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버전은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향상된 기능에 대한 지원과 시동 디스크 제어판의 새로운 커맨드 라인 버전을 추가한다.
퀵타임 X, 새로운 버전의 퀵타임 플레이어가 완전한 64비트 코코아 프로그램으로 작성되었다. 애플은 퀵타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풀 스크린 퀵타임 뷰로 바꿔서 전체 창이 비디오를 보여주게 설계했다. 퀵타임은 HTTP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고성능 색상 제작을 위한 ColorSync를 활용한다.[6] 스노 레퍼드가 엔비디아 지포스 9400M, 320M, GT 330M 그래픽 카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 퀵타임 X는 CPU 로드를 줄이기 위해 비디오 디코딩 기술을 사용한다.
사파리 4는 톱 사이트, 커버 플로우, 보이스오버, 표준 지원 추가, 충돌 복구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사파리 4는 스노 레퍼드에 포함되어 있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으며, 맥 OS X 타이거, 레퍼드 및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타임 머신 연결 생성과 백업이 훨씬 빨라졌다.
VoiceOver가 스노 레퍼드에서 크게 향상되었다. 웹 페이지를 읽는 것은 오토 웹 스팟으로 향상되었고, 최신 애플 노트북에서 트랙패드 제스처는 보이스오버 기능을 조작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7]
사용자 인터페이스 향상
파인더가 완전히 코코아 API로 재작성되었지만, 큰 인터페이스 변경은 없었다. 대신 사용상의 편의를 강조하기 위해 몇몇 인터페이스가 변경되었다. 변경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익스포제가 이제는 왼쪽 클릭이나 독의 아이콘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창은 새로운 그리드 패턴으로 정렬된다.
스노 레퍼드에서 대부분의 기본 응용 소프트웨어는 64비트x86-64에 맞도록 재설계되었다.(아이튠즈, 프론트 로, 그래퍼, DVD 플레이어 제외) 해당 응용 소프트웨어는 32비트 프로세서에서 32비트 모드로 작동할 것이고, 64비트 프로세서에서 64비트 모드로 작동할 것이다.[14]
맥 OS X의 커널은 몇몇 기기에서 64비트 모드에서 작동하도록 새롭게 만들어졌다. 해당 기기에서 스노 레퍼드는 16 테라바이트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최신 Xserve와 맥 프로는 64비트 모드를 기본으로 작동할 것이고, 최신 아이맥도 64비트 커널을 지원하지만,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다.[15] 64비트 커널을 로딩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부팅 직후 키보드에서 6과 4를 누르고 있어야 한다.[16][17] com.apple.Boot.plist 파일을 변경하면 사용자가 호환되는 컴퓨터에서 계속 64비트 모드로 부팅할 수 있게 한다.
그랜드 센트럴 디스패치는 다중 프로세서 코어를 사용해서 더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도구이다. 기존 응용 소프트웨어는 멀티 코어CPU용으로 최적화하는 것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 때문에, 수많은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은 다중 프로세서 코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20] 따라서, 프로세싱 능력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랜드 센트럴 디스패치는 프로그래머들이 병렬 프로그래밍 시 효율적으로 다중 코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API를 포함한다.
새로운 C와 오브젝티브 C 언어 기능인 블록스는 그랜드 센트럴 디스패치의 효과를 누리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쉽게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21][22][23]
CUPS
많은 유닉스 계열운영 체제에서 쓰이는 프린팅 시스템인 CUPS가 1.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 버전은 향상된 장치 드라이버, 네트워킹, Kerberos 지원, 성능 향상 등이 추가된다.[24]
호환성
스노 레퍼드는 페러럴즈 데스크톱 3.0, Aperture 2.1.1 이전 버전, 키노트 2.0.2 이전 버전 등의 일부 소프트웨어와는 호환되지 않는다.[25] 또한 애플은 스노 레퍼드랑 호환성 문제가 있는 응용 소프트웨어의 목록을 등록하였다.[26]
기존 맥 OS X에서 사용되던 프린터와 스캐너 드라이버는 스노 레퍼드랑 호환되지 않는다. 스노 레퍼드의 출시와 함께 많은 프린터 제조사들은 맥 OS X 스노 레퍼드용 업데이트된 드라이버를 제공했다.[27] 네이티브 드라이버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스노 레퍼드는 CUPS와 Gutenprint 오픈 소스 프린터 드라이버를 지원한다. 하지만 이 드라이버는 제한된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
멀웨어가 감지되었을 때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악성코드 방지(안티 멀웨어) 기능이 추가되었다.[28]
컴퓨터 보안 전문가 찰리 밀러는 ASLR가 없기 때문에 맥 OS X 스노 레퍼드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보다 보안에 취약하다고 말했다.[29]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비스타부터 추가한 기능이지만 맥 OS X 스노 레퍼드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다.[30] ASLR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맥 OS X를 스택 보호, 더 많은 맥 OS X 컴포넌트 샌드박싱으로 보안성을 강화하였다.
평가
맥 OS X 스노 레퍼드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31][32]WWDC2009에서 애플은 스노 레퍼드는 새로운 비주얼 변화는 없을 것이며,[33] 대신 릴리즈는 운영 체제가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스노 레퍼드의 가격은 기존 맥 OS X의 가격이었던 129달러가 아닌 29달러로 출시되었다. 이 이유는 눈에 보이는 시스템의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34] 하지만 대부분의 리뷰어들은 파인더, iCal 등의 네이티브 맥 OS X 응용 소프트웨어의 속도가 상당히 향상되었다고 한다. 단일 사용자 업그레이드와 패밀리 팩은 아마존닷컴의 소프트웨어 베스트 셀러 차트에서 출시 1주일 만에 1위와 2위를 왔다갔다했다.[35]
하지만 맥 OS X 10.6과 10.6.1에서 아주 드문 경우지만 맥 OS X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이전의 게스트 계정의 사용자 계정 데이터가 삭제되는 경우가 있었다.[36] 이 버그는 버전 10.6.2에서 해결되었다.[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