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지구의 탄광 개발에 맞추어, 이를 산업시설에 수송하기 위하여 건설되었다. 최초에는 영월선 및 함백선의 연장 노선인 정선선으로 건설이 이루어졌다. 1973년 10월 이후 고한선과 황지지선간의 연결이 이루어져 태백선으로 명명되면서, 정선선은 증산~여량 간으로 축소되었다. 이후 비둘기호가 가장 최후까지 운행했던 노선으로, 적자 운송의 대표적 노선으로 인지되어 왔으나 근래에는 지자체의 관광 진흥 노력에 따라 관광노선으로서의 입지를 점차 확보하고 있는 실정이다.[2]
신치역은 영업거리표 상에 언급되지 않으나, 정차장의 존재를 언급한 자료[12]가 있어 반영하였다. 1980년대 중반쯤 폐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선 특징
이 노선은 평시에는 민둥산 - 아우라지간 정선아리랑열차(A-train)가 하루 2왕복 운행하는 것이 여객 운행의 전부이며, 이 중 1왕복은 민둥산역을 지나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그 외에 화물 일부[내용주 3]와 관광 목적의 임시열차가 운행된다. 과거에는 구절리에서 출발하여 태백선 및 중앙선으로 직결 운행하는 통일호가 하루 1회 운행하였지만 그나마도 새벽 3:50에 구절리역을 출발했기 때문에[내용주 4][내용주 5] 수요는 많지 않았고, 연선의 침체 및 대한민국 철도청의 장거리 통일호 감축에 따라 폐지되었다. 정선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비둘기호 열차가 운행한 노선이며, 정선 - 아우라지 구간은 정기 여객열차가 운행하는 구간에서 유일하게 통표 폐색을 사용하고 있다.
통일호가 폐지된 시점부터 2007년12월 31일까지는 이 구간에 전국 유일의 객차형 통근열차가 운행하였다. 이 열차는 비둘기호 시절의 별명을 따서 ‘꼬마열차’로 불리었으며, 노후한 최초기형의 새마을호[내용주 6][13] 객차를 관광 목적에 맞게 개조하여 운영하였다. 이 객차는 제천열차승무사무소 소속 승무원이 승차하였으며, 제천역에서 태백선을 경유하여 영주역으로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 후부에 연결되어 민둥산역까지 회송 운행했다.[내용주 7] 그 당시에는 '정선아리랑 유람열차'로 불렸으며, 현재도 발전차 1량이 남아 무궁화호 등에 편성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이 구간에 통근열차의 운행이 중단되고, 그 대신 2015년1월 14일까지 무궁화호가 태백선을 따라 제천역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었다.
수도권 거주 정선선 관광객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09년 7월 1일부터 서울역 - 아우라지간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 1왕복이 신설되었다가, 2010년1월 5일부터 청량리역까지로 운행 구간이 단축되었고 이후 정선 5일장이 서는 날만 운행하는 것으로 축소되었으며 2015년1월 12일을 마지막으로 운행을 중단하게 되었다. 또한, 열차운행이 폐지된 아우라지 - 구절리 간에는 관광용의 레일바이크 및 열차 아리아리호가 운행중에 있다.
현재 정선선에 대한 개량, 전철화 등의 논의는 전무한 상황이다. 한편 강원도의회, 정선군 의회 등에서는 구절리역~횡계 간 32.4 km의 철도 노선 신설을 여러 차례 요청한바 있으며, 특히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와 연계하여 추진을 시도하였으나, 경제적 타당성 등의 이유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996년 중앙, 태백, 영동선 열차 시각표에는 청량리발 철암/구절리행 통일호(이 열차는 1,2,3호차는 구절리역까지, 4,5,6호차는 철암역까지 운행한 복합열차였다.)가 22:00에 출발하여 구절리역에 03:14에 도착하고 03:50에 구절리역을 발차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구절리역에 전차대, 승무사무소 및 차량 정비 시설이 없고, 당시 민둥산역에서 철암으로 분리 운행된 통일호 열차와 합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청량리역에서 출발하여 구절리까지 들어온 열차는 바로 기관차의 위치를 반대로 바꾼 다음 나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