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조(宋秉祚, 1877년12월 23일 - 1942년2월 25일)는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다. 임시의정원 부의장과 의장,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지냈으며, 임시정부가 존폐의 위기에 갈렸을 때 김구 등과 함께 임시정부를 사수하였다. 호는 신암(新巖).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평소 김구 일파와 사이가 좋지 않던 그는 김구 일파의 움직임을 알지 못했고, 김구 역시 그의 움직임을 서로 알지 못했다. 김구와 대립하고 있던 송병조 일파는 김구가 아나키스트들을 사주하여 테러를 자행하게 한 것으로 파악하였다.[1]
1935년 임정 국무위원 중 민족유일당 운동을 하겠다 하여 양기탁(梁起鐸)·유동열(柳東說)·김규식(金奎植)·조소앙(趙素昻)·최동오(崔東旿) 등이 국무위원직을 사직, 통일당에 참가하여 임시정부 정통의 맥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든 처지에 놓이게 되었으나 그는 김구, 차리석과 같이 임시정부 사수를 주장하며 임시정부를 유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