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접속(문화어: 공중회선접속)은 컴퓨터에서 전화선을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방식들 가운데 하나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를 비롯하여 PC통신을 제공하는 업체(BBS), 기업 사설망 등이 있는 전화번호(액세스 포인트)에 전화를 걸어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이나 PC통신, 기업 등에 접속할 수 있다. 여기서 파생한 전화 인터넷 접속(Dial-up Internet Access)이라는 용어는 전화선으로 인터넷 접속을 하는 한 형태이다.[1]
통신 속도는 아날로그 모뎀으로 56kbps까지, ISDN으로 64~128kbps까지이며 고정 전화 회선의 경우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전화사의 전화 요금과 ISP의 전화 요금이 따로 과금되는 것이 보통이다. 또, PC통신 시대에는 호스트 컴퓨터의 이용 요금도 따로 부과되었다.
이용성
전화 액세스 포인트는 세계에 걸쳐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전화 접속은 여행객들에게 유용하게 쓰인다. 전화 접속은 일반적으로 광대역 접속이 인구 수나 수요에 미치지 않아 시골 지역이나 원격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 가끔 전화 접속은 예산이 얼마 없는 사람들에게 가끔 무료로 제공될 경우 쓰이기도 하지만, 브로드밴드는 이제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영국과 같은 국가에서 시장 경쟁을 통해 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용자나 ISP가 접속을 끊는 등의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화 접속은 고정 접속이라고 할 수 없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은 접속 문제를 막기 위해 연결 시간에 제한을 둘 수 있으며 사용자의 접속을 끊게 된다. 이로써 다시 연결을 요구하며 비용과 지연 시간도 이와 관계되어 있다.
2008년에 단지 10%의 미국 성인들이 전화 접속을 사용하여 인터넷에 접근한다는 연구가 퓨 리서치 센터에서 "Pew Internet and American Life Project"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다. 높은 브로드밴드 가격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하여 전화 접속을 사용할 수 없는 게 그 까닭이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