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문여자고등학교 졸업을 거쳐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를 전문학사 학위하였다. 1982년 대학연합 창작음악써클 '햇빛촌' 1기에 참여하였고 1983년 '햇빛촌'에서 만난 김선희와 '소리두울'을 결성하여 본격적인 음악인생을 시작하였다. 들국화 등의 콘서트에 게스트 및 코러스로 활동하였으며 1984년 옴니버스 앨범 《캠퍼스의 소리》에 소리두울로 참여하였다. 1989년에 김선희의 유학으로 소리두울은 해산을 하게 되지만 같은 해 10월에 당시 김현철이 작곡한 동명의 타이틀곡이 담긴 1집 앨범 《어느새》로 데뷔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1]
1992년에 조동진은 동생 조동익, 동료인 조원익과 함께 하나음악을 설립했다. 이후 장필순은 소위 '조동진 사단'[2]의 일원으로서 꾸준한 음반 취입과 공연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어느새', '하루',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순간마다', '동창' 등의 곡들을 발표하며 주로 통기타와 포크음악에 기반한 대한민국 여성 포크록의 대표로 손꼽힌다. 1995년에 발매된 4집에서는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하여 재즈와 일렉트로니카를 가미한 포크록을 시도하였으며 1997년과 2002년에 발매한 5집과 6집은 완성도 있는 음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03년 하나음악은 재정난으로 문을 닫았고 2005년 이후 장필순, 조동진, 조동익 등 주축 음악인들은 제주도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3][4][5]
하나음악은 2011년에 서브 레이블 '푸른곰팡이'를 통하여 활동을 재개하였으며[3] 장필순 또한 6집 이후 약 11년 만인 2013년 8월 28일에 7집 《SOONY SEVEN》을 발표하였다.[6]
2002년 12월 23일 한국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5'에 장필순의 6집 《Soony6》가 2위에 선정되었다. 2007년 경향신문사와 가슴네트워크가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장필순의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1997)와 6집 《Soony6》(2002)이 각각 15위와 62위에 선정되었다[7][8]. 2011년 1월, 음악웹진 100BEAT는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 국내 1위에 장필순의 6집 《Soony6》을 선정하였으며 "1990년대 베스트 앨범 100" 국내 1위에도 장필순의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선정하였다.[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