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야교
만다야교(영어: Mandaeism 또는 Mandaeanism, 만다야어: Mandaiuta 만다이우타, 아랍어: مندائية Mandā'iyya 만다이야[*], 페르시아어: مندائیان Mandâ'iyân 만다이얀)는 급진적인 이원론적 세계관을 가진 유일신교적 나스티시즘 종교이다. 만다야교인들은 아담, 아벨, 셋, 에노스, 노아, 셈, 아람을 존경하였으며 특히 세례자 요한을 존경하였다. 만다야교인들은 때로는 사비교인과 동일시되곤 하였는데 특히 아라비아에서 그러하였다. 그러나 만다야교는 마니교와 함께, 현존하지 않는 종교인 사비교와는 별개의 독립적인 종교였으며 또한 어느 정도로는 사비교에 반대하는 종교였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만다야교는 주류 사비교 공동체로부터 발전하여 분리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만다야교의 신자들이 주로 거주한 곳은 카룬강 · 유프라테스강 · 티그리스강의 하류 지역과 샤트알아랍강의 수로 주위의 지역으로, 지금의 이라크 남부의 일부 지역과 이란의 후제스탄주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60,000 명에서 70,000 명의 만다야교인들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1] 2003년의 이라크 전쟁 때까지는 대부분의 만다야교인들이 이라크에 거주하였다.[3] 이라크 전쟁이 발발한 후 많은 이라크 만다야교인들이 전쟁의 소란과 테러리즘을 피하기 위해 이라크를 떠났다.[4] 2007년에 이르러서는 이라크의 만다야교인의 수는 약 5,000 명 수준으로 크게 감소되었다.[3] 이라크 만다야교인들 중 대다수가 피난하여 이주한 곳은 이란이었으며, 이보다 훨씬 적은 수의 교인들이 시리아와 요르단으로 피난하였다. 또한 극히 소수의 교인들이 스웨덴 · 오스트레일리아 · 미국 및 다른 서양 국가들로 유입되었다. 역사적으로 만다야교인들은 분리 및 비공개적인 상태를 유지하였으며 만다야교와 만다야교인들에 대해 알려진 내용은 주로 외부인들을 통해 알려진 것들이다. 특히 제이 하인리히 피터만, 니콜라스 시오우피, 드로워 여사(E.S. Drower) 등과 같은 동양학자들에 의해 알려졌다. 성공회 신부인 피터 오웬 존스는 자신이 진행을 맡은 BBC의 방송 연재물 "세계의 80 종교(Around the World in 80 Faiths)"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존재하는 만다야교 그룹을 짧은 단편으로 소개하였다. 교의만다야교는 특정한 종교적 신조와 교의 체계보다는 일반적인 전승에 더 많이 기반하고 있다. 만다야교의 신앙 체계에 대한 기본 안내서 또는 교리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만다야교의 성전(聖典)은 그 규모가 상당히 방대하다. 그러나 종말론 · 신론 · 사후세계 등의 종교적 주제들이 비체계적인 형태로 다루어져 있으며, 성직자를 제외할 경우 이들 주제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일반 신자들은 소수이다. 기본 교의드로워 여사는 만다야교의 나스티시즘 가르침은 다음과 같은 9가지 특징을 가지며, 이들 특징들은 다른 나스틱파들에게서 여러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하였다:[5]
만다야교에서는 결혼과 출산이 가치로운 것이라고 믿으며 이 세상에서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가족 생활에 높은 중요성을 부여한다. 때문에 만다야교인들은 성직자의 독신 생활(celibacy)이나 금욕 생활(asceticism)을 행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다야교인들은 술과 같은 강한 음료나 소·양·돼지고기 등의 삶았을 때 살이 붉은 고기(red meat)를 삼간다. 만다야교는 다른 나스티시즘 분파들과 마찬가지로 물질 세상이 행성의 아르콘들(archons)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감옥(prison)'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감옥이 잔인하며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경전긴자 라바만다야교에는 경전 대전집들이 있다. 이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자 라바(Genzā Rabbā)》로 간단히 《긴자(Genzā)》라고도 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아담의 서(Book of Adam)》라고도 한다. 《긴자 라바》는 만다야교의 역사 · 신학 · 기도의 집성이다. (독일어 번역본을 여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긴자 라바》는 《좌긴자(Genzā Smālā · Left Ginza)》와 《우긴자(Genzā Yeminā · Right Ginza)》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조룬 제이 버클리(Jorunn J. Buckley)는 《좌긴자》의 판권지들을 조사하여 기원후 2세기 후반 또는 3세기 초까지 사본 제작자들의 계통이 중단없이 이어져 내려 왔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판권지들은 최소한 파르티아 제국(247 BC–AD 224)의 후반기에는 파르티아 제국 내에 만다야교가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는 "하란 가웨타(Harrān Gāwetā)" 전설에 의해서도 뒷받침되는 사실이다. 이 전설에 따르면 만다야교인들은 기원후 1세기의 예루살렘 파괴 후에 유대 땅을 떠나 파르티아 제국에 정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후, 비록 《긴자》는 사산 왕조(224–651)와 이슬람 제국들(632-1923)의 통치 하에서도 점진적으로 발전 및 변화되어가기는 하였으나, 《긴자》에 포함된 문헌들 중 이전 시대만큼의 광범위한 연속성이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문헌은 소수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콜라스타다른 중요한 문헌으로는 《만다야교의 기도 정전(Canonical Prayerbook of the Mandaeans)》이라고도 불리는 《콜라스타(Qolastā)》가 있다. 《콜라스타》는 드로워 여사(E.S. Drower)에 의해 영문으로 번역되었다. (이 영문 번역의 많은 내용이 여기에 있다). 드라사 드 이아히아평신도와 비전가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만다야교의 다른 주요 성전들 중의 하나로 《세례자 요한의 서(The Book of John the Baptist)》라고도 불리는 《드라사 드 이아히아(Draša d-Iahia)》가 있다. 여기서 "이아히아(Iahia)"는 세례자 요한을 가리키는 이름이며, 이 문헌에는 세례자 요한과 예수의 대화가 수록되어 있다. (이 문헌의 영문 번역본은 여기에서, 독일어 번역본은 여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기타 성전《긴자》·《콜라스타》·《드라사》 이외의 성전(聖典)으로는 영혼이 승천할 때 통과하는 복수의 계 또는 영역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는 《디반(Dīvān)》과 "황도대 궁도들의 서(Book of the Zodiacal Constellations)"라고도 불리는 《아스파르 말와쉐(Asfar Malwāshē)》가 있다. 마지막으로, 아람어 주문 대접(Aramaic incantation bowls)과 같은 만다야교의 글과 명문(銘文)이 기록되어 있는 이슬람 제국 시대(632-1923) 이전의 얼마간의 아티팩트들이 있다. 사용 언어만다야교의 종교적 문헌에 사용된 원래 언어는 만다야어(Mandaic)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다야어는 아람어 어족의 방언들 중 하나이며, 기록 문자는 파르티아 제국의 정부 문헌 기록용 문자(chancellory script)의 필기체이다. 만다야교에서 대부분의 평신도들은 이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다만, 이란에 거주하고 있는 만다야교 공동체의 일부 신자들만이 (약 5,000명의 이란계 만다야교인들 중에서 약 300–500명 정도) 만다야어의 현대어인 신만다야어(Neo-Mandaic)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이다. 같이 보기참고 문헌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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