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洪城郡)은 대한민국충청남도 중서부에 있는 군이자, 충청남도청 소재지이다. 시청 소재지는 홍성읍이며, 행정구역은 3읍 8면이다. 2012년에 충청남도청, 충청남도교육청 및 도 산하기관들이 대전에서 홍북읍 일대의 내포신도시로 이전되었다. 면적은 444.02km2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평택시의 면적과 비슷하다. 인구는 약 10만 명이다. 특산물로는 한우, 한돈, 토굴 새우젓, 대하, 광천김, 새조개(남당항) 등이 있다.
지리
충청남도 중서부에 자리한다. 서북쪽은 서산시, 동북쪽은 예산군, 동남쪽은 청양군, 남쪽은 보령시와 맞닿아 있고, 서쪽으로는 천수만을 사이로 태안군안면도와 마주한다. 동쪽에는 봉수산(484m)과, 서쪽에는 백월산(394m), 남쪽에는 오서산(790m), 북쪽에는 용봉산(374m)을 중심으로 구릉을 이루어, 대체로 판판하며 천수만과 마주한다. 오서산에서 발원하여 장항선을 따라 홍성읍·홍동면·금마면·홍북읍의 4개 읍면을 거쳐, 북쪽으로 흐르는 삽교천 유역이 군내 최대 평야이자 미곡 산지다. 또한 장항선을 따라 남쪽으로 흐르는 상지천과, 오서산에서 발원한 광천천이 합류하는 광천읍 일대와 예산군 덕숭산에서 발원한 와룡천이 천수만으로 흘러드는 유역 일대가 넓은 평야를 이룬다.
기후
서부가 바다에 맞닿아 있어 대체로 따뜻하나 겨울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 연평균기온 11.7°C, 1월 평균기온 -3.6°C, 8월 평균기온 26.1°C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167mm이다.
역사
고대 백제에 속했다. 조선시대에는 홍주목(洪州牧)이 설치되어 충청도 서북부 5군 14현(태안군, 서산군, 면천군, 혜성군, 이산군, 해미현, 당진현, 덕산현, 예산현, 청양현, 보령현, 결성현, 대흥현, 신평현, 여향현, 고구현, 흥양현, 합덕현, 덕풍현)을 관할하던 행정과 군사의 중심지였다. 1895년 23부제의 실시로 홍주부(洪州府)로 개편되어 부장관(府長官)이 파견되기도 하였다.
1895년 6월 23일(음력 윤5월 1일) 제2차 갑오개혁으로 지방 행정 구역이 23부제로 개편됨에 따라 홍주부(洪州府)로 승격되어 인근 22개군(홍주군,결성군,덕산군,한산군,서천군,비인군,남포군,보령군,임천군,홍산군,서산군,해미군,당진군,면천군,태안군,대흥군,청양군,예산군,신창군,온양군,아산군,정산군)을 관할했다.[1]
홍성군의 행정 구역은 3읍 8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성군의 면적은 444.02 km2이다. 이는 세종특별자치시, 남양주시, 평택시와 비슷하다. 충청남도 면적(8,214km2)의 5.4%를 차지한다.
2021년 5월말 주민등록 인구는 46,754세대, 99,757명이다. 충청남도 7개 군(郡) 지역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다. 인구는 1960년 144,741명에 도달되었다가 이후에는 계속 감소 추세였으나, 기존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충남도청이 홍북면 일원으로 이전됨과 동시에 내포신도시의 건설 이후 다시 증가하였으나, 최근 재감소 추세에 이른다. 군 전체 인구의 40%가 홍성읍에, 30%가 홍북읍에, 10%가 광천읍에 거주하여 이들 3개 읍이 군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한다. 특히, 2013년 1월 충청남도청이 관내의 내포신도시로 이전할 당시 4,900여 명이었던 홍북면의 인구가 이후 계속 증가하여 2015년 1월에 광천읍의 인구를 추월한 바 있었다. 2017년 8월 홍북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2014년 홍성군 총 종사자 수는 33,161명으로 충청남도 총 종사자 수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농립 어업(1차 산업)은 294명으로 비중이 낮고 광업 및 제조업(2차 산업) 5,311명으로 16%의 비중으로 차지하고 상업 및 서비스업(3차 산업)은 27,499명으로 82.9%의 비중을 차지한다 2차 산업은 충청남도 전체의 비중 (32.8%)보다 낮고 3차 산업은 충청남도 전체 비중(66.7%)보다 높다 3차 산업 부문에서는 사업서비스업(3%) 도소매업(16.1%) 숙박 및 음식점업 10.9% 교육서비스업이 8.4%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12]
상주인구와 주간인구
홍성군의 2010년 기준 상주인구는 81,053명이고 주간인구는 85,274명으로 주간인구지수가 105로 낮다. 통근으로 인한 유입인구는 2,999명, 유출인구는1,695명이고, 통학으로 인한 유입인구는 3,163명, 유출인구는 246명으로 전체 유입인구가 4,221명 더 많은데, 이는 충청남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는 천안시나 수도권의 교통이 발달되어있기 때문이다.)
[13]
농업
홍성군은 남쪽 오서산에서 용봉산으로 이어지는 낮은 산지를 기준으로 북동의 금마천 유역과 서쪽의 와룡천, 천수만 간척지(서산 A·B지구)를 중심으로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특히 홍동면 문당리는 우리나라 최초 오리 농법을 시행한 곳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관심을 가졌던 곳이다.
축산업
대한민국의 최대의 축산 단지이며,[14] 한우 브랜드 통합을 통해, 《홍성한우》를 생산하고 있는데, 《2012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에서 ‘홍성한우’가 한우 부분 대상을 차지했다.[15]
한용운 선생 생가지 :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이며 시인인 한용운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충청남도의 기념물 76호로 지정되어 있다. 낮은 야산을 등진 양지 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생가가 쓰러져 없어진 것을 1992년에 생가를 중심으로 주변지역을 사적화하기 위해 복원사업을 시작하였다. 생가인 초가 외에 사당삼문, 관리사, 화장실 등을 건립하였으며,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하였다. 가옥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초가인데 양 옆으로 1칸을 달아내어 광과 헛간으로 사용하고 울타리는 싸리나무로 둘렀으며 바깥에 흙벽돌로 화장실을 만들었다. 선생의 애민애국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이곳에 표석을 설치하였다.[17] 2013년 KBS 해피썬데이의 1박2일 시즌 2에서 촬영하기도 하였다.[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