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자력발전소
한울원자력발전소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부구리 및 덕천리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원자력 발전소이다. 한울 1·2호기는 원전 기술과 원전 연료의 공급원을 다원화하고 정치·경제 및 기술협력 증진 등을 고려하여 프랑스의 설비를 도입하였다. 국내 최초의 프랑스 표준형(900MW급) 원전으로, 설계가 표준화되어 시공 시 각 공사 간의 설계 간섭을 최소화하였으며, 2개 호기간의 가능한 많은 계통과 구조물을 공유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동일 용량의 다른 발전소보다 다소 작은 규모가 특징이다. 한울 3·4호기는 원자력발전의 핵심 기술인 원자로계통설계를 국내 설계진의 책임으로 진행한 대한민국 최초의 한국표준형원전이다. 한빛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설계 및 건설 경험을 활용하여 최초의 표준원전 설계개념을 도입, 한국표준형원전 건설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원전 건설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명실상부하게 원전기술자립을 이룩하는 토대가 되었다. 한울 5·6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의 결정판으로서, 원전의 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의 재질을 인코넬 600에서 인코넬 690으로 변경하여 안전성을 강화하였다. 2024년 기준으로 8기의 상업용 원자로가 가동중이며, 신 3·4호기의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2013년 5월에 “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이름을 변경했다.[1] 발전설비 현황
고장 및 사고2004년 이후 고장 사고로 인한 가동 중지건수가 21건으로, 전체 원자력 발전소 41건의 절반을 차지하여 2007년에 대한민국에서 최다 가동 중지 원자력 발전소로 기록되었으며, 직원의 조작 실수로 인한 고장, 정지건도 총 8건 가운데 이곳이 5건을 차지하였다.[3] 2007년 1월 ~ 4월 사이 배수구 해조류(진지리)에서 인공 방사성핵종인 니오븀-95(95Nb)가 검출되었다.[3] 또한 방사성 은(Ag-110m)이 발전소 배수구에서 1992년 이후 20년째 발견되었다. 방사성 은은 원자로의 연료봉에 사용된 은이 방사화되어 만들어진 물질로, 원전의 중대사고 발생 시 흔히 발견되는 핵종이다.[4] 단층한울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제4기에 활동한 마분동 단층과 검성동 단층이 보고되었다.[5] 영남 지괴에 속하는 울진군 지역은 대부분 선캄브리아기의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제4기에 활동했음이 확인된 매화 단층을 포함 10개 이상의 단층이 확인된 곳이다. 2004년에는 해역에서 규모 5.2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적도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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