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자(正體字, 영어: traditional Chinese characters)[1]는 전통적으로 써 오던 방식 그대로의 한자를 부르는 말이다. 전통 한자(傳統漢字) 또는 정통 한자(正統漢字)라고도 한다. 2세기 이후부터 사용되고 있다.[2]중화인민공화국 및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 화교권을 제외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화민국, 홍콩, 마카오 및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의 화교 커뮤니티들은 전통적인 한자인 정체자를 고수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은 정체자를 기반으로 하되 그 중 상당수가 일본식 약자로 대체되어 쓰이고 있다.
명칭 논쟁
한자 문화권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전통 한자(傳統漢字)를 여러 가지로 지칭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및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을 포함한 전통 한자를 선호하는 지역들은 전통 한자가 의미와 형식 모두에서 정통성(正統性)이 있다는 의미에서 정체자(正體字, 중국어정체자: 正體字, 병음: Zhèngtǐzì, 주음 부호: ㄓㄥˋㄊㄧˇㄗˋ)라고 부르고 있는 반면에, 간략 한자(簡略漢字)를 선호하고 있는 중국 대륙에서만 전통 한자가 너무 복잡하며, 현재 사용중인 간략한 한자와는 반대로 획수가 많고 번거롭다는 의미에서 번체자(繁體字, 중국어간체자: 繁体字, 정체자: 繁體字, 병음: Fántĭzì)로 지칭한다.
한편 일본에서는 당용한자(구자체:當用漢字, 신자체:当用漢字 도요칸지[*]) 또는 전후에 새로 제정된 '신자체(新字體)'에 대비되는 명칭으로 구자체(구자체:舊字體, 신자체:旧字体 규지타이[*])라고 부른다.
지역별 한자비교
표의 파란색 부분은 홍콩의 표준자체가 중화민국의 표준 자체와 상이점이 기본적으로 없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