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은 대구광역시중구에서 태어났고 1988년 대학 재학 당시 강변가요제에 '실험실'이라는 팀으로 참가하였으나 예선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역시 입상에 실패했던 신해철과 강변가요제를 계기로 같이 활동하게 되며, 그해 연말 신해철이 중·고교 친구들과 무한궤도를 결성,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신해철은 '무한궤도'의 데뷔음반을 제작하게 됐으나 키보디스트 김재홍과 조현문(조석래효성그룹 회장 차남, 前 효성 부사장)이 유학과 학업을 이유로 탈퇴 선언을 하자 강변가요제에서의 빛나는 피아노 솔로를 눈여겨 봤던 신해철이 정석원에게 무한궤도 합류제의를 하고 결국 무한궤도의 3기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다.[1] 한편 탈퇴하려던 멤버들이 계획을 수정, 잔류해 결국 무한궤도의 데뷔 앨범에는 정석원을 포함한 세 명의 건반주자가 참여했다. 앨범에는 정석원이 작곡, 편곡한 '거리에 서면'이 수록되기도 하였다.
이후 신해철은 프로 뮤지션이 되고 싶어 멤버들을 규합하려 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학업에 열중하길 원하는 등 견해 차이가 생기고, 신해철이 대마초 흡연 사건으로 구속되며 결국 무한궤도는 앨범 한 장만 발표한 채 해체되었다. 정석원은 무한궤도의 멤버들 중 친했던 베이시스트 조형곤, 드러머 조현찬, 그리고 정석원의 친형이자 무한궤도의 객원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던 장호일과 함께 밴드 015B을 만들었다.
015B는 1990년 '텅 빈 거리에서'가 수록된 1집부터 1996년 마지막 앨범 6집 'The Sixth Sense'까지 정규 앨범 6장, 라이브 앨범, 가스펠 앨범 등 몇장의 비정규 앨범들을 발매하였다. 특히 3집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 수록된 'The Third Wave' 앨범은 015B 최초의 밀리언셀러로 기록되었다. 정석원은 특유의 소녀 취향의 가사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새로운 장르들을 도입, 접목하며 90년대 대중음악 중흥기를 이끌었고 이후 프로듀서로서도 맹활약, 대한민국 대중음악발전에 기여하였다.
대중 앞에 나서는 걸 극도로 꺼려하여 90년대 활동중에도 거의 TV출연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그 당시 많은 가수들이 TV출연을 거부하는 유행을 만들기도 하였다. 1996년, 015B 6집 The Sixth Sense을 발표 후 밴드활동을 전면 은퇴했고, 그 이후엔 프로듀서와 작곡가로서만 활동하고 있다.
2014년: Talk to me (투개월, 멜랑꼴리 (A.T - 에이티), Call Me, Move, I Belong 2 U (김연우 미니앨범 MOVE), 나는 니가 죽는 것도 보고싶어, 은행, 범인은 너, 그말은 결국, 오늘의 뉴스, 마녀 마쉬(편곡) (퓨어킴Purif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