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침대》는 1996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판타지 멜로 영화이다. 1995년 후반부터 붐이 일었던 전생신드롬과 열풍이 사회적 현상으로 번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그동안 '조연'으로만 취급되었던 악역[1]이 주연을 능가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최초의 영화이자 거의 유일한 영화이다.
캐스팅
수상
- 1996년 제17회 청룡영화상
- 기술상 - 이동준
- 신인감독상 - 강제규
- 촬영상 - 박희주
- 1996년 제34회 대종상
뒷 이야기
- 이 영화로 데뷔한 강제규감독은 이 전 1992년에 데뷔할 기회가 있었다고 했으나 포기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영화가 제작에 들어가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당시나 지금이나 한국에서 제작,성공하기 어려운 환타지 장르를 선듯 제작하겠다는 제작사가 전무했고, 단독 주연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 많은 스타급 배우들이 거절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강제규 감독이 다시 수정에 들어갔는데, 황장군 역할을 연기한 신현준은 강제규 감독이 시나리오를 작성할때부터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본 제작에 들어가기 전 시나리오를 보냈는데 몇주가 되도록 연락이 없자 강제규 감독과 제작 프로듀서 오정완 이사는 제작을 포기하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한다.[2].
- 한석규와 신현준은 놀랍게도 처음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으면서 서로 상대배역으로 지목하기도 했었다.[3].
- 1996년 11월 홍콩에서도 개봉하여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중국과 일본, 프랑스에서도 개봉했다.
- 이 영화의 제작과정을 담은 '은행나무 침대의 비밀'도 비디오로 출시되었다. 이 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제작과정을 담아 비디오로 출시된 이후 두번째이며 이후 메이킹 필름을 따로 비디오로 출시한 영화는 1999년 쉬리 (영화) 이후로는 없다.
- 악역 황장군이 개봉 초반 여성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개봉 3주차에 전국관객 80만을 돌파하였고, 제작사 신씨네는 이 여세를 몰아 황장군의 장면이 담긴 컷을 포스터로 만들어 상영 극장에 걸었다. 이 영화는 무려 4개월간 장기상영되었다.
- 영화 OST가 큰 인기를 얻었는데 국악과 양악의 절묘한 조화라는 평과 함께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당시 20만장이 팔려나갔고, 현재는 구하기 힘든 물건이 되었다.
각주
- ↑ 이 영화에서는 신현준이 연기한 황장군 역할이다.
- ↑ “'은행나무 침대' 제작일지”. 비디오 플라자, 프리미어 한국판-1996년 4월,8월. 1996년 3월 1일.
- ↑ “영화제작현장-은행나무 침대”. 경향 TV타임즈. 1995년 1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