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서 퍼스널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지식을 쌓은 박식한 사람이다. 에코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과 중세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부터 현대의 대중문화와 가상현실에 대한 담론에 이르기까지 미학, 기호학, 문학, 에세이, 문화 비평 등의 영역에서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넘나들며 경이로운 저술 활동을 펼쳤다. 지식계의 T-Rex(티라노사우르스)로 불릴 만큼 엄청난 양의 독서에서 비롯된 깊이 있는 비평과 수필글로도 유명하다.
본격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전 세계 지식인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기호학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푸코의 진자>는 독자들의 찬사와 교황청의 비난을 한몸에 받으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그 밖의 작품으로 <폭탄과 장군>(1988), <세 우주 비행사>(1988) 등 동화가 있다. 이론서로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열린 작품> <기호학 이론> 등 다수가 있으며 2009년 열린책들에서 전집이 출간되었다.
2004년 열린책들에서 소설과 동화책을 제외한 철학, 기호학, 문학 이론, 문화 비평, 칼럼 등 에코가 50여년간 출간한 대부분의 저작을 모아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전집을 출간하였다. 총25권인 이 전집에는 비평 에세이 8종, 문학 이론 7종, 기호학 5종, 대중문화 3종, 미학 및 철학 저서 2종이 포함되어 있다.
《중세의 미학》 손효주 옮김 978-89-329-0876-2 —『중세의 미와 예술』신판
《애석하지만 출판할 수 없습니다》 이현경 옮김 978-89-329-0877-9 —『작은 일기』신판